교촌 리얼후라이드 내돈내산 주문 후기

교촌 치킨 좋아하시나요? 

교촌치킨의 시그니쳐 메뉴는 역시 허니시리즈, 교촌시리즈가 있죠.

저도 교촌치킨에서는 주로 교촌오리지날 반반이나 허니콤보를 시키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양념보다 후라이드를 선호하는 저는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콤보가 아닌 리얼후라이드를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교촌치킨의 베스트 메뉴는 아니 었지만 교촌의 후라이드는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는 후라이드라고 다같은 후라이드는 아니다 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랄까요? 

그래서 매번 브랜드를 달리하며 주문을 해보곤 하죠.

 

 

교촌리얼후라이드는 오트밀, 퀴노아, 아마란스 등 슈퍼푸드로 반죽해 바삭함을 살린 후라이드라고 합니다.

닭고기 원산지는 국내산이었고, 교촌리얼후라이드에는 땅콩이 포함되어 있다는 문구도 눈에 띄었습니다.

치킨에 땅콩이라.. 양념치킨에서는 주로 양념 위에 견과류를 뿌려주는 일이 있기 때문에 놀랍지 않으나, 후라이드에 땅콩을? 조금 의아했지만 일단 주문했습니다.

 

먼저 영수증으로 인증합니다. 리얼후라이드 웨지감자 세트를 주문했고, 가격은 23500원입니다.

지인이 선물해 준 카카오톡 교촌 모바일 쿠폰이 있어서 사용했고, 교촌의 모바일 쿠폰은 교촌 앱에서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교촌치킨 본사에 드리고 싶은 말씀 하나!!

 

 

보통 타사 모바일 쿠폰은 특정 메뉴 쿠폰이어도 가격에 맞춰 다른 메뉴로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한데, 교촌은 왜 세트 쿠폰은 세트로만 변경이 가능한 걸까요? 세트메뉴에 먹고 싶지 않은 메뉴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요. 세트쿠폰도 단품으로 가격에 맞춰 주문할 수 있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촌오리지널세트쿠폰이지만 레허반반순살 단품으로 먹고 싶을 수 있으니까요. 

 

요즘 배달비가 너무 비싼 관계로 포장주문을 하고 주문하고 30분 후에 매장으로 찾으러 갔습니다.

치킨이 혹시나 식을까 후다닥 집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식지 않은 교촌 리얼후라이드!

 

 

양은 적당했고 보통 교촌오리지널보다 한 조각 사이즈는 조금 더 커 보였습니다.

그런데 색깔이 위의 사진은 카메라어플의 필터 때문에 색이 현실적이지 않아 다시 찍어보니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색이 먹음직스러운 노란 튀김옷의 색깔이 아닌 살짝 거뭇한? 하루종일 닭을 계속 튀겨낸 오래된 기름에서 튀긴듯한 색깔이라고나 할까요? 퇴근 후 7시에 주문한 치킨치고 색깔이 먹음직스럽진 않았습니다.

위 사진의 후라이드치킨 색깔이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요.

 

 

그렇다면 맛은?? ★★★

사실 주문 전 다른 분들이 올린 후기들을 많이 읽어 보았습니다. 맛이 어떤지, 주문해도 괜찮을지, 교촌에서 후라이드는 베스트 메뉴가 아닌데 시켜도 될지 고민하다가 대부분의 분들이 맛있다고 하셨기에 믿고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좀 짜고, 건강한 슈퍼푸드를 사용했다는 광고문구와는 달리 건강한 바삭함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땅콩의 맛도 느끼지 못했고요. 그렇다고 눅눅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왠지 반죽에 오트밀, 퀴노아등이 들어갔다고 해서 얇은 튀김옷에 깔끔한 바삭함을 기대했었기 때문입니다. 

 

 

세트메뉴에 함께 온 웨지 감자와 스위트 칠리소스입니다. 감자는 바삭하니 맛있었고 소스는 잘 찍어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보관해 두었습니다.

 

 

리얼후라이드에 대해 알아보다 영양 정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00g 기준 268kcal이면 한 마리에 2,358kcal , 나트륨이 한마리에 3,511kcal...

보통 칼로리는 양심상 보지 않고 먹지만 보고 나니 치킨을 또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잠시,

또 며칠 후 다시 주문하겠지요...

 

 

 

다시 리얼후라이드의 후기로 돌아와서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반은 남겨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며칠 후 에어프라이기에 15분 정도 돌려서 다 먹었습니다. 

교촌리얼후라이드 생각만큼 건강한 바삭함은 느낄 수 없었지만, 원래의 맛이 아닌 제가 샀던 매장의 조리법의 문제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문부터는 역시 저는 교촌오리지널이나, 허니 시리즈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른 치킨의 후라이드 후기 또 올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