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주방저울 사용후기

다이소에서 주방저울을 사 와서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롯데마트에서 무려 2만 원이나 주고 산 전자저울이 몇 번 사용도 못해보고 고장이 나버려서 주방저울이 필요하던 차에 다이소에 갔다가 눈에 띈 주방저울이었습니다.

 

이 다이소 주방용 전자저울의 가격은 5천원 이었고 다이소에서 가장 비싼 축에 드는 가격대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좀 허술에 보이는 박스포장에 또 금방 망가지면 어쩌나 싶어 살까 말까 망설였지만, 요즘 유튜브 보며 요리 레시피를 따라 하는 재미에 빠진 저에게 주방저울이 없는 게 아쉬울 때가 많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산 주방용 전자저울 박스패키지는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이소-주방용 전자저울

"제품색상을 확인하세요"라고 쓰여 있는 아래 구멍에 저울의 일부분이 보여 저울이 어떤 색상인지 알 수 있었는데 초록색, 핑크색, 주황색 등 다양했고 전 다홍색인지 형광주황인지 아무튼 강렬한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 구성품

 

박스 안에 구성품은 간단했습니다. 계량컵과 저울 두 가지였는데 무게도 엄청 가벼워 이게 제대로 작동할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건전지는 AAA 타입 2개가 들어가며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 사용법

 

 

저울 위에 계량컵을 올리면 계량컵의 무게가 나오는데 이 상태에서 0을 맞추고 싶다면 계량컵을 올린 상태에서 Tare/on 버튼을 눌러주면 오른쪽과 같이 0g으로 바뀝니다. 여기에서 컵 안에 무게를 재고 싶은 식자재를 올리면 됩니다. 만일 부피가 큰 식품의 무게를 재고 싶다면 계량컵 없이 물건을 올려두면 되는데 계량컵이 놓여있다 치우면 계량컵 무게만큼 마이너스로 측정값이 나오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Tare/on을 눌러 0을 맞추고 물건을 올려야 합니다.

 

 

저는 급하게 마시고 있던 커피잔을 올려보았습니다. 무게는 바로 측정이 잘 되었습니다.

 

 

이 저울은 ml와 g을 선택해서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데 이때 unit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ml에서 g으로 단위가 바뀝니다.

 

 

그리고 전원을 끄고 싶을 때는 Tare/on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보관할 때도 이렇게 저울에 계량컵을 거꾸로 뒤집어 덮어둔 상태로 보관하면 쓸 때마다 계량컵을 찾아 헤매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꽤 쓸만한 주방저울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급하게 주방저울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부디 이번 저울은 고장 나지 않고 오래오래 사용하길 바라며 다이소 주방저울 사용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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