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5. 18:57ㆍNEWS
셀프주유소가 전체주유소의 4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셀프주유를 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팁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셀프주유소 이용 시 이렇게 해야 하면 좋다던데?"라는 오해와 진실 몇 가지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셀프주유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주유하는 법
1. 정전기 방지를 위해 정전기 방지패드를 꼭 터치하세요.
주유시 대부분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화재의 위험은 줄었지만, 셀프주유소에서는 정전기 방식으로 모니터를 터치하게 됩니다. 정전기가 쌓인 상태로 터치할 경우 원하지 않는 버튼이 눌려 당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유 전에 정전기 방지패드를 꼭 터치하여 안전을 확보하세요.
2. 편한 시간대에 주유하면 됩니다.
휘발유의 부피는 온도가 1도 오를때마다 0.1% 씩 팽창하는 특성이 있어서 주유는 이른 새벽이나 밤에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휘발유는 온도에 따라 팽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교차가 큰 아침이나 밤에 주유하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기름을 주유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하에 묻혀있는 유류탱크는 온도에 따른 주유량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굳이 새벽이나 밤이 아닌 편한 시간대에 주유해도 괜찮습니다.
3. 주유속도에 따라 주유량에 차이가 있다?
맥주를 급하게 따르면 거품이 많이 발생하듯이 주유 속도가 빠르면 유증기가 많이 배출되어 차에 기름이 덜 들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한국석유관리원에서는 주유속도에 따라 주유량이 차이 나지 않도록 특수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정량검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러 천천히 주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은 금이고 주유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다음사람도 배려해 주세요.
4. 가득 주유하지 말고 70-80%만 주유하세요.
한번에 가득 주유하게 되면 차가 무거워져서 연료 소모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연비를 향상하기 위해 자동차 연료탱크의 70-80%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70-80%만 주유하면 약 5~7% 정도의 연비 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디젤차량의 경우 추운 날씨에 경유 결빙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가득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5. 가득 주유시 선결제된 보증금 취소승인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셀프주유소에서는 가득 주유 시 주유 전 선결제된 보증금 15만 원이 취소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보증금이 선결제 후 실제 주유한 금액으로 결제되고 나서 선결제 금액이 취소되는 절차를 거치는데, 만약 결제 시 카드 한도를 초과하거나 체크카드 잔액이 부족한 경우, 실제 주유한 금액 결제 이후에는 결제 취소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주유한 금액 결제 단계에서 이후에 보증금 결제 취소단계가 진행되지 않고, 이사실을 모른 채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득 주유 후 반드시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1년 휴게소 내 셀프주유소에서 발생한 결제 오류건수가 약 4만 건에 달하고 초과결제금액은 약 23억 원이라고 합니다. 이중 추가징수 미환급금은 1839건이며 5200만 원 상당의 환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유 후 결제가 제대로 되었는지 꼭 확인하시고 오류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 수정을 바로 요청해야 합니다.
6. 기름이 떨어지기 전 주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미리 주유하면 일반적으로 평소에 알던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에서 주유할 수 있지만 급한 상황에서는 주변 가까운 비싼 주유소에서 주유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기름이 떨어지기 전 미리미리 주유하는 것이 주유비를 아끼는 좋은 습관입니다.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지는 요즘,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셀프주유하는 팁을 몇가지 알려드렸습니다. 고유가 시대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연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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