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순대국 맛집 드디어 찾았습니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순대국 한 그릇이면 추위가 사르르 녹아버리는 겨울을 앞두고 드디어 순대국 맛집을 찾았습니다. 

웬만한 순대국 집은 모두 다녀봤지만 그 맛은 모두 제각각이었는데요. 제 입맛에 딱 맞는 순대국집을 찾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떤 곳은 순대가 맛이 없고, 어떤 곳은 국물이 느끼하고, 또 어떤 곳은 김치가 맛이 없고 뭔가 꼭 하나씩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처음가보고 맛있어서 지난주 내내 다녀왔던 그곳은 이 3박자가 딱 맞는 곳이었답니다. 

 

먼저 위치는 구리시 갈매동 금강IX지식산업센터금강 IX지식산업센터 1층에 있습니다. 갈매동에 어느샌가 지식산업센터들이 줄지어 완공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들어섰던 곳이 금강 IX지식산업센터이고, 직장인들이 점심때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가 순대국인만큼 이곳에 오픈을 했더라고요.

 

 

고향옥얼큰순대국의 간판이 보이시죠?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점심시간이라 손님으로 북적북적합니다.

 

 

순대국의 가격은 11,000원입니다. 얼큰순대국집이지만 맵지않은 순대국도 있습니다. 정식메뉴도 있는데 얼큰아바이정식에는 순대국과 순대가 따로 나오고 얼큰보쌈정식에는 순대국과 보쌈이 같이 곁들여 먹을수 있도록 나옵니다. 양은 딱 혼자먹기 좋은 양입니다. 둘이서 정식 하나를 시키면 양이 적을 수 있습니다. 순대국 메뉴에 시래기순대국, 콩비지 순대국도 있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했지만 저는 얼큰 순대국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마쳤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 1분 1초는 소중하니까요~

기본찬으로 열무김치, 배추김치, 무김치, 양파, 청양고추, 소면이 나옵니다. 새우젓, 다데기, 들깨가루는 테이블 한쪽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얼큰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저는 얼큰함을 더하려고 다데기도 추가하고, 청양고추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찬바람이 살짝 불어올 때 순대국은 정말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순대를 몇 개 집어 새우젓에 찍어먹고, 소면을 넣어 먼저 먹은 후, 밥 한 공기를 말아먹으면 정말 든든한 점심 한 끼가 됩니다. 

 

 

아래는 아바이순대정식의 순대 사진입니다. 하나는 먹어버린 후라.. 총 9개의 순대가 나옵니다. 국물도 느끼하지 않고 얼큰 칼칼하고, 순대만 먹어도 맛있고, 김치도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석박지까지 순대국과 잘 어우러져 맛을 더해줍니다. 

 

 

둘이서 정식하나 얼큰순대국 하나 시켜 나눠 먹었어요. 정말 갈매동에서 가장 애정하는 순대국집이 될것 같네요. 

순대국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가셔서 드셔보시길 바래요~ 이상 구리 순대국 맛집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