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다녀온 후기와 세미나 참석 후기

월드전람이 주관한 2024년 SETEC전시장에서 개최한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2024년도 이제 끝나가니 시점에 올해의 트렌드와 다가오는 2025년 프랜차이즈 전망에 대해 궁금해서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박람회보다 제 흥미를 끈 2개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제7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2024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이번에 75회를 맞이했고 

11월 14일(목)~11.16(토)까지 3일간 개최됩니다. 

개최장소는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전시장 이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5시 까지 입니다. 

 

 

관람료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시 무료입니다. 

 

 

학여울역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SETEC전시장이 보입니다. 

찾기 아주 쉬워요~! 단 주차는 좀 힘듭니다. 제가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거의 만차였답니다. 

평일 이른시간이라 관람객이 많지 않았는데 아마 업체분들 차량인듯 싶었습니다. 저도 SETEC주차가 헬이라는 후기를 보고 지하철을 이용했으니 그냥 저처럼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편하실 겁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티켓부스가 있고 사전등록하신 분들은 카톡으로 받은 QR코드만 찍으면 이름표를 나눠줍니다.

VISITOR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목에 걸면 전시장 어디든 입장이 가능합니다.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를 위한 세미나 참석 후기

 

1,2,3 전시장이 있고 저는 11시에 시작하는 한국창업트렌드연구소 이홍구 소장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서둘러 3 전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세미나실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전시장 내에 따로 마련된 공간이더라구요.

처음엔 3관 세미나실이라고 해서 전시장이 아닌 3관 세미나실이 따로 있는 줄 알고 찾았답니다..^^;;

 

 

이홍구 소장님의 강연 주제는 

[빅데이터로 본 2025년 유망창업아이템과 프랜차이즈 성공 방정식]이었습니다.

저의 호기심을 잔뜩 돋우는 주제였습니다. 

 

 

강연초반은 현재 프랜차이즈 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현재 최고이며 최저임금도 2025년에는 1만 원을 돌파하여 10030원이니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이 점점 가중된다는 것이었죠. 재료값 상승과 임대료 상승은 말할 것도 없구요.

10년 전에 비해 최저임금은 2배가 올랐는데 물가는 20%밖에 오르지 않았으니 자영업자들의 수익은 당연히 줄고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요. 하지만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하신 분들은 원금상환이 두려워 폐업도 어렵다는 사실...ㅠㅠ

 

 

2024년 유행했던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초저가 전문점 시대 1500원 커피, 1900원 생맥등이 여기저기 생겨나면서 카페옆 또 카페, 떠오르는  프랜차이즈의 지나친 미투업체들은 경쟁력 부담을 가중시킨다구요.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배달업체수수료, 카드수수료 등등 올라만가는 고정비와 변동비용을 고려하면 정작 자영업자들에게 남는 건 20%가 되기 힘든 현실.. 이런 현실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이런 업계에서 성공하시는 분들은 더더욱이요..

 

 

우리나라가 일본프랜차이즈보다 프랜차이즈 수가 10배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인구는 절반인데 프랜차이즈수가 10배라니..

 

 

프랜차이즈창업을 하고 싶다면 2, 3등 브랜드보다 1등 브랜드를 하라고 말씀하셨고,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에 후속주자로 잘못 탑승했다가는 큰일 난다고도 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던 브랜드들 말 안 해도 다 아시죠?

그런 브랜드는 함부로 뛰어들어선 절대 안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프랜차이즈창업이 있다면 꼭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많은 준비 후에 창업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상권분석은 기본이고 경쟁자의 진입가능성, 내가 준비하는 아이템의 성공가능성등을 꼭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구요. 

유행이 아닌 성장에 올라타야 한다!

 

 

그밖에 2025년 유망한 창업아이템도 몇 가지 소개해 주셨습니다. 

반려동물, 실버 관련 창업아이템

1 인식, 저칼로리식, 초저가전문점,

무인아이템, AI시스템확장 등등 다양하게 알려주셨답니다.

 

 

1시간 30분이 금방 지나갔다고 느낄 만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프랜차이즈뿐만이 아닌 자영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연이어 이원일 셰프와 김호윤 셰프의 즉문즉답 창업토크쇼가 진행됐습니다. 

참관객의 질의응답을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원일 셰프는 TV 프로그램이나 과장 말고 사장 유튜브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미나를 통해 뵐 수 있다고 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김호윤 셰프는 사실 잘 몰랐었는데 소개를 듣고 보니 많은 레스토랑을 현재 운영하고 계시고 요즘 전설의 취사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예비창업자 분들의 질문을 받아 답을 해주셨는데 역시 전문 사업가분들이라 디테일한 질문들에도 거리낌 없이 대답해 주셨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예비창업자 분들의 질문이 자신의 아이템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일반적인 답변을 해줄 수밖에 없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는 말씀들이었습니다. 

본인들의 경험을 그렇게 오픈해 주기 쉽지 않으실 텐데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베이커리 오픈준비 중인 예비사장님의 질문, 오토매장에 관한 질문,  인테리어업체 선정방법에 대한 질문, 프랜차이즈창업전 꼭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질문등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고 갔고 셰프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이 예비창업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을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저도 질문하고 싶은 게 있었지만 너무 초 예비라 시간 관계상 참았습니다..^^;; 

저 말고도 정말 다급한 예비 창업자 분들을 위해서요..

 

 

이런 세미나를 통해 정말 젊은 세대 20-30대들이 프랜차이즈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고, 본인들의 꿈, 사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나는 뭐 했나?)

 

 

그리고 이원일 셰프는 수익률은 최소로 잡고 시작해야 하며, 투자금 회수기간을 반드시 고려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기다림의 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뛰어든다면 그 기간이 너무 힘들거라고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시작해야 하며, 나는 될 거라는 자만도 해서는 안되며, 많은 공부 후에 자영업에 뛰어들어야 한다고도 하셨습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이 글만 보시면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예를 들어가며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이런 선배들의 조언 듣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니까요. (우리 모두 경쟁 자니까요..)

 

 

3시간의 세미나를 모두 들은 후 저는 아.. 자영업의 길은 정말 쉽지 않구나.. 

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 나도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났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홍구소장님이나 셰프님들의 말씀처럼 철저히 준비하고 계산 후에 시작한다면 두 셰프님처럼 성공도 꼭 남의 이야기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오늘 강연해 주신 세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후기 

 

세미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한마음정육식당, 교동찜닭, 옥된장, 자담치킨, 석문어, 영커피 등등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본인들의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기 위해 나오셨는데 팜플렛을 나눠주시거나, 시식을 진행해 직접 맛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 

창업박람회에 나온 프랜차이즈 업체들만 보더라도 현재 창업트렌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참관해 보시기 바랍니다.

 

 

25년 1월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가 열린다고 하니 이번에 못 가신 분들은 1월에 참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 2024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다녀온 후기 마치겠습니다.